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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사연

안중근 옥중,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by 인생명언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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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는 아시아 침략에 앞장서 조선에 을사늑약을 강요하고 헤이그 특사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 퇴위시켰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여 죽였다.

 

이토 히로부미 사살 후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된 안중근 의사는 이후 일본 관헌에게 넘겨져 중국 뤼순에 위치한 뤼순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이후 사형 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에게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보낸 편지 내용이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편지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고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희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먹지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는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희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조마리아 여사는 단 한 번도 아들의 면회를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죽음을 앞둔 아들의 얼굴을 도저히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던 걸로 풀이된다.

 

어머니의 편지를 받은 안중근 의사는 항소하지 않고 1910년 3월 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내가 죽거든 하얼빈 공원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

- 안중근 의사 마지막 유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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